길거리 동네 개들
예전에 길거리에서 종종 보이던 동네 개들이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다.
막 풀어 마음껏 뛰어다니게 하며 키우든 개들이 모두 목줄을 하고 대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처음엔 당연하다 여겼다.
사람이 안전하게 다녀할 거리에 위협적인 개들이 다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린아이에게도, 혹은 덩치가 큰 개들은 나에게도 위협을 준다고 생각했기에 목줄의 생각은 진리였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이 개들의 자유를 박탈했다.
마음껏 뛰어다닐 수 없는 자유
혼자 거리 사색을 할 수 없는 억압
개들도 가끔은 혼자서 거리를 배회하고 거닐고 싶을 수 있고,
바람을 가르며 전력질주로 달리고 싶을 수도 있다.
보호자가 데려다주는 곳이 아닌 자기가 가고 싶은 곳과 길이 있을 수도 있다.
개와 사람의 안전을 이유로 동네 개들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동네개들은 대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가끔은 떠돌이 개들이 내가 생각하는 만큼 불행한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
굶주림과 추위,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애 발생을 생각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유는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사라지고 있는 많은 동물을 보호하며
지구는 인간의 것만은 아니라는 거
길거리는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다니는 것이라는 것!
지극히 개인적인 호호펫만의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