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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Oct
오직 반려견 소식 이웃주민이 반려견까지 불태워 먹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작성자: kukuiju 조회 수: 348
사람이라고 다 사람일까?
개보다 못한 인간 아니 개에게 비유하면 개들이 기분나쁠 인간들
세상에 먹을 것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짓을 할까??? 그것도 이웃의 반려견을...
시장에 가면 우리나라는 아직 개고기를 파는데, 쇠고기를 먹고싶다고 남의 축산농사 소를 태려 불태워 잡아 먹지 않는다.
그런데 왜 개는??
실종된 반려견을 찾아 헤맸으나 불에 태워 잡아먹힌 사체를 발견한 주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이버 블로거 '부산피부미인'은 어제(2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게시물을 올리고 자신이 잃어버린 대형견 강아지를 지역 주민들이 불에 태워 먹었다며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견주는 지난달 26일 반려견 올드 잉글리시 쉽독 '하트'를 산책시키던 중 잃어버렸고, 3시간가량 동네를 뒤지다 근처 삼례파출소에 두 번 신고했다.
다음날 역시 전단지를 돌리고 실종신고를 하던 중 익산교 다리 밑에 강아지가 쓰러져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다리 밑에 직접 가봤지만 강아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이 블로거는 강아지 뒤에 흰색 트럭과 남자 셋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찾지 못했고, 당시 강아지는 한쪽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오후까지 견주는 경찰관과 방범티비를 보는 등 강아지를 찾기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그날 저녁 피의자들은 견주와 경찰이 다녀간 후 마을회관에서 강아지를 불에 태워 먹었다고 이 블로거는 밝혔다.
그는 30일 저녁 반려견 하트의 유골을 받았다며 "잃어버린지 겨우 이틀 만에 먹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되어 뼈만 돌아온 하트 미치고 팔짝 뛸 거 같아"라며 호소했다.
그는 "시골 주택까지 사서 키우는 쉽독들인데"라며 "니들 먹으라고 키운 내 새끼 아니라고. 내가 십 년을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울분을 토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하트뿐 아니라 멀쩡히 살아있는 누군가에겐 자식 같은 강아지 고양이. 맘대로 때려죽이고 잡아먹는 동물 학대하는 인간들 앞으로도 결코 가벼운 처벌받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또 "돈 몇 푼 내는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게 SNS 많이 퍼 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게시물 밑에는 7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해당 글은 각종 카페와 페이스북 등으로 스크랩된 상태다.